제주도는 관광약자가 일련의 관광활동 과정에서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해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을 추진키로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해야 할 정비기준, 정비 우선순위, 추진방법 및 절차, 연도별 추진목표 및 재정투자 계획을 포함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복지관광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확정했으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해 나간다.

5개년 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공영관광지는 관광약자의 관광수요가 많은 관광지와 유료 관광지를 정비를 추진하고 공공시설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18억8000만원을 투자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사설관광지는 우수관광사업체를 우선해 지원하되 최소한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억5000만원을 투자해 화장실, 주 출입로 정비 등을 우선해 지원한다.

음식점은 관광식당, 모범음식점, 우수관광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되 일정부분 자부담을 원칙으로 공모를 통해 희망하는 업체에 3억6000만원을 투자한다.

숙박업소는 사설관광지와 음식점과 같이 우수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고 관광숙박업은 관광약자 전용 객실을 운영하도록 계도해 나가며 호텔업 등급 현장평가 기준에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기준, 이동로 확보 등의 평가지침을 강화해 운용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위해 3억9000만원을 투자한다.

관광약자에게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과 관련해서 전세버스는 5년 동안 10억원을 투자하되 이용객 증가추세에 맞추어 연차별로 지원하고, 렌터카는 가족단위 관광약자 관광이 증가 추세임을 고려해 2021년까지 7억원을 투자해 리프트 승합차를 우선해 지원한다.

무장애 관광환경 시설 및 설비를 적극적으로 갖춘 시설에 대해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3년간 인증을 해주고 관광진흥기금을 우선적으로 융자 및 보조를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약자 등의 관광향유권 확대와 고령사회에 대비한 실버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장애물 없는 제주의 관광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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