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FC서울-‘초호화 군단’ 상하이 상강, 상암벌 뜨겁게 달군다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 사진=FC서울 제공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FC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상하이 상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한 오스카를 천문학적인 금액에 영입하면서 포지션을 보강했다.

상하이 상강의 외국인 선수진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 중국 슈퍼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엘케슨, 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오딜 아흐메도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바 있는 히카르두 카르뱔류까지 구성이 화려하다.

반면 FC서울은 주득점원이었던 아드리아노가 중국 스좌좡 융창으로 이적했고 다카하기 요지로는 FC도쿄로 이적했다. 마우링요, 이상호, 하대성, 신광훈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아직 호흡면에서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동계훈련 과정에서 치른 홍콩 구정컵에서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 모두 0대1로 졌다.

따라서 이번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는 FC서울이 이번 시즌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감독은 “긴 시간이 지나고 ACL 첫 경기를 하게 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길고 힘든 여정이라 생각한다”며 “상대도 중국에서 퀄리티가 있는 팀이고 만만한 경기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가는 길에서 넘어야 할 팀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역시 “무조건 3점을 원한다. 이기려 한다. 힘든 조에 속해 있을 때는 승점 1점이 중요하기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는 있지만,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 이것이 안된다면 1점을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