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평생을 팬과 웃으며 울며 산 아름다운 생애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21일 팬들의 가슴에 아련한 사랑을 남기고 떠난 원로배우 고(故) 김지영이 영면한다.

이에 앞서 평소 폐암으로 투병을 해온 배우 김지영 씨가 측이 19일 별세하면서 그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31호실)는 평소 고인 사랑하던 동료와 후배 선배, 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21일 발인식이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고 장지인 용인 평온의 숲에서 영면한다.

▲ 장지로 떠나는 김지영 선생님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영화배우 문성근 씨는 “영화나 TV를 틀면 의례, 영원히 계실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가시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故 김지영의 별세 소식에 배우 문성근, 박은혜, 여현수, 개그맨 김국진 등 많은 동료 연예인은 물론 네티즌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성모병원측은 “국민배우 김지영 씨가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김지영 씨는 2년전 발병한 폐암으로 2년간 투병하시다 19일 오전 6시 50분에 눈을 감으셨습니다.”고 밝혔고 이어서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21일 발인식에서 만난 고인의 한 측근은 코리아데일리 취재진에게 “어머니(김지영)는 지난 2년간 폐암으로 투병했다며 주변에 알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가 급성 폐렴으로 평온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깝지만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 연예계에 감초 같은 연기로 국내 연예계의 버팀목이었던 원로배우 김지영 씨의 발인 소식에 21일 네티즌들의 애도가 물결치고 있다.

21일 네티즌들은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배우 고 김지영 여사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선배님 정말 보고싶을꺼예요” “내 연기인생에 상이란 없는 줄 알았다고 하셨던 12년전 조연상 수상소감이 생각나네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슬프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등의 온통 애도의 글이 넘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팬은 “김지영 씨는 TV나 영화를 보면 의례 주인공 주변에 계시는 할머니 역할로 많이 출연하셨으며 특히 팔도사투리를 완벽하게 구분하여 연기를 하시는 분으로 유명하다”면서 “특히 경상도 사투리는 경상 남북도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완벽하게 구사하는 유일한 배우로 각광을 받았으며 이 같은 재능으로 젊은 시절보다 노년 이후에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한국 연예계에 대들보 같으신 분이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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