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울산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 시설을 이용한 신생아들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지난 13일 검사 결과 신생아 중 5명이 RSV 확진을 받아 입원했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의 다른 신생아 27명을 대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했지만 추가 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조리원은 신생아들을 전원 퇴실시키고 방역소독을 위해 2주간 폐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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