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삿포로AG 5000m 우승…아시아 신기록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 삿포로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첫날 남자 5000m에서 6분24초32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만에 새롭게 경신했다.

2위는 일본 츠시야 료스케(6분29초67), 3위는 일본 이치노세 세이타로(6분31초84)가 차지했다.

11명의 선수 중 4조 인라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평균 30초대의 랩타임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2바퀴 구간을 29초대로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후 출전한 4명의 선수들이 이승훈의 기록을 넘지 못하며 이승훈은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승훈은 지난 2013년 알마티 동계아시안 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일본의 츠시야 료스케(6분29초67), 3위는 일본의 이치노세 세이타로(6분31초84)가 차지했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정강이 부상으로 제대로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도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주형준(동두청시청)은 6분40초26의 기록으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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