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지난 12월말 기준)은 총 3119건 45만 5㎡로 제주도 총 건축물(16만 3669동․4388만2414㎡)의 면적대비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용도별로는 숙박시설(59%), 단독주택(14%), 근린생활시설(13%), 공동주택(9%)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2262건(73%), 미국 388건(12%), 대만 118건(4%), 일본 89건(3%), 기타 262건(8%) 순으로 조사됐는데 이중 숙박시설(1652건, 24만 8134㎡)이 5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도 한해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544건 7만 3302㎡로 전년도(734건 9만 6652㎡) 대비 24% 감소했는데, 2014년도(814건, 12만 1496㎡)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중국인의 건축물 취득이 2014년부터 감소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2016년 4분기 외국인 건축물 취득은 146건, 1만3108㎡으로 3분기(112건, 1만6863㎡)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155건 2만3954㎡) 면적대비로는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건축물 취득 감소의 주요원인으로는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 준공물량과 부동산 투자 이민제의 감소 추세, 최근 도내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