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최순실 입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기자]

손연재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며 사실상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최순실 씨에 대한 연관성 의혹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라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 사진=코리아데일리 DB

18일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SM는 손 선수가 3월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 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손 선수는 지난 모스크바 그랑프리 불참으로 은퇴설이 이미 제기됐었고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고사로 정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손 선수는 씨앗도 뿌려지지 않은 한국 리듬체조계를 신수지 씨와 함께 이끌어왔지만, 최순실과의 연관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가했던 손 선수는 최 씨에 의한 특혜 의혹에 휩싸이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가 국내를 떠나 러시아, 영국, 미국 등에서 리듬체조 꿈나무들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자대학교 입학과 학사 일정 등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교육부는 체육특기생 학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13학번인 손 선수는 특혜 논란으로 과거와 같이 러시아에서 장기간 훈련하면서 학사 일정을 병행할 수 없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손연재는 올해 학사 일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할 거라는 말도 나오는데, 너무 앞서나간 얘기이다"고 전했다.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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