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전 대표 김어준 파파이스에서 공개 "최순실 기획설 진상규명 다시 당 살려야"

[코리아데일리 강민재 기자]

이정희 전 통합민주당 대표는 ‘김어준의 파파이스’ 공개방송에 참여해 현 시국에 대한 입장과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변호사로 돌아간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가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원 13명이 소속된 통합진보당을 소속 의원중 이석기 전 의원이 간첩이란 내용으로 정당을 해산 시킨 배경에 최순실이 있다는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체적인 규명이 안되고 있어 국민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 김어준 파파이스에 출연한 이정희 전 통합민주당 대표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최근 정가에서 나도는 내용은 최순실이 일부 정보통과 함께 이석기 당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을 간첩 혐의로 구속 시키고 이어서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정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사퇴 시킨 초유의 일이 음모 속에 진행 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각 당은 자신들의 이해에 급급해 이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 규명을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현 정부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에 이어서 형 확정도 되기 전에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을 해산 시켜 일각에서 음모론이 나돈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증증언자나 물증자체가 없어 이정희 전 대표는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이 내용은 당시 진보관계 인사나 야권 일각에서 음모론이 나돌았으나 보수의 힘에 의해서 이는 곧 묻히고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이석기 씨는 현재 수감 생활을 하고 있고 통합 진보당 의원과 소속 당원들은 전부 해산되어 풀풀이 흩어졌다.

이러한 과정 속에 20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살아남은 사람은 거의 없고 정치인과 국민들 사이에서 통합진보당은 사라져 갔다.

그러나 2016년 11월, 최순실 국정농단이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가와 국민을 우롱한 횡포가 점차 밝혀지는 가운데 국내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통합진보당 해산과 이석기 국회의원 내란 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에도 뒤 배경에 최순실이 간여한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최순실이 통합진보당 해산과 이석기 의원 구속을 기획한 정황의혹은 지난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대통령에 출마한 이정희 대표가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당신을 떨어지게 만들기 위해 대선에 출마를 했다”는 등 사사건건 박근혜 당시 후보에 질타를 가하자 이를 보고 있던 그녀(?)가 통합진보당을 이적단체로 만들 음모를 꾸몄고 이로 인해 이석기 의원은 간첩혐의로 구속되고 이어서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헌법재판소에서 이적 단체로 통합 진보당을 해산시키게 되었다는 게 음모론의 큰 줄기이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해산 취소 운동을 벌이는 한 시민단체는 “지금의 시대가, 독재정권시절의 독재자의 지시에 의한 날조, 변조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구조인가? 그런 행위가 일어날 정도로 미숙한 사회인가? 이 부분을 생각하면 없는 사건을 만들어 내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이석기 의원의 구속과 통합진보당 해산에는 보이지 않은 거대한 조직이 움직인 정향들이 포착된다”면서 “NLL 녹취록에서 보듯, 악의적으로 변조한 느낌을 지울 수 있는 그런 사건도 최근에 있었기 때문에, 날조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져 이석기 의원의 구속과 통합진보당 해산은 받드시 진상이 규명되는 재수사가 요청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적혀있던 통합진보당 해산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정당하다는 것을 주입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중등교사 지침에도 헌재 결정을 넣겠다, 심지어 초등교과서에는 내년부터 넣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당시 정부 당국자가 펼친 내용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청와대에서 기획하고 실행계획을 세웠던 것이기 때문에 김영한 업무일지에 나왔을텐데. 그 배경에는 분명히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서 자행되었고 유신시대의 국정철학을 국민에게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 핵심적인 사례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분단의 적대 의식, 끊임없이 내부의 적을 찾아내서 적대감, 증오를 불러일으키며 자신들이 ‘내부의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줄 사람이야’라고 국민에게 주입시켰던 생각이 아직도 남아있지 않은가. 이제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탈출하는 것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이 남긴 적폐에서 탈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한 이유에 대해선 “통합진보당이 적은 수고, 국민들 마음에서 떠나 있었지만 정부 여당에 대해서 ‘이건 잘못된 거야’라고 말하는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되고 세월호 가족들이 종북몰이 당하고, 이런 것이 ‘우리가 지지 않았었다면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후회, 회환이 많아서 사실 너무 죄송했다”며 봄이오면 다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해야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통합진보당 구원에 동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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