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미국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JSF) F-35A 대대가 올해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순환 배치된다.

16일(현지시간)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테크와 브레이킹디펜스 등에 따르면 제리 해리스 공군소장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전술항공·지상군소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전역안보 지원 배치에 따라 첫 번째 F-35A 비행대대가 올해 태평양 사령부에 추가 배치될 것으로 밝혔다.

유럽지역에는 가급적 올 여름까지 F-35A를 배치하고 이와 함께 태평양 지역에 도입한다는 게 미 공군의 방침이라고 이 매체들은 덧붙였다.

F-35A는 항속거리 2222㎞, 최대속도 마하 1.6에 25㎜ 기관포, 암람,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합동 정밀직격탄 등 8.16t의 무장탑재 능력을 갖췄다.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이 매체들은 덧붙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을 중단하고 그 인공섬들에 대한 접근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중국에 명확히 보내야 한다”며 밝혔다.

동시에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서도 경계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으로서는 이미 일본에 배치한 해병대 모델인 F-35B에 이어 공군 F-35A 기종을 태평양에 전개함으로써 중국과 북한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겠다는 뜻이라고 디펜스테크는 분석했다.

미 해병대는 지난달 18일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춘 해병대 모델인 F-35B 대대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한 바가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