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수색구조와 경비업무 수행을 위해 신형 1500톤급 경비함정을 건조해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함상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한공기를 탑재했다. 무인항공기는 수색구조, 불법조업 외국어선 감시 및 해양범죄 채증, 해양오염 모니터링 등의 업무에 쓰일 예정이다.

신형 경비함정은 최대속력 26노트, 길이 102m다. 기존 동급 함정의 7.7m급 고속단정을 10m급으로 증대했고 탐조등을 2대에서 4대로 늘려 야간 수색 능력을 향상했다.

디젤엔진 및 전기모터 하이 브리드 추진체계, 40㎜ 함포와 20㎜ 발칸포를 탑재한다.

해경은 3월 중 조달청에 함정 건조 계약을 의뢰 2020년에 기존 1501함을 대체해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건조비는 700억원 가량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외 100톤급 형사기동정 2척, 중형 방탄정 2척, 600톤급 유류바지 4척, 대형함정 탑재 고속단정 6대, 구조대 보트 3척, 특공대 고속보트 1척, 수상오토바이 5대 등 총사업비 1196억 원을 투입해 8개 사업 24척의 경비함정 및 특수정을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