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나경원', 크로스…충청 대망론 아래 뭉치나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한 충청향우회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타났다. 이 둘은 서로 악수를 하며 의미를 할 수 없는 눈맞춤을 했다.

▲ 충남 향우회 회원들과 인사나누는 안 지사. 사진=서승환 사진기자

16일 안희정 지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 행사에서 "우리가 꿈꾸는 충청대망론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망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의원도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일제강점기부터 충청도는 충절의 고장이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언제나 제일 앞에 서서 투쟁의 마지막까지, 결론이 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독립을 위해 싸웠고,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함께 싸웠다. 그런 충청의 자부심을 갖지 않으시겠느냐"며 충청 민심을 모았다.

또 "과거 도지사직에 도전하면서 충청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미래의 지도자로서 충청도에서 도지사로 만들어 주신다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겠다고 말씀을 올렸다"며 "그런 마음으로 이번에 민주당 대선후보에 도전했다"고 대선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통합의 대한민국, 국가의 위기에서 새롭게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요청했다.

▲ 반가운 나경원 의원. 사진=서승환 사진기자

행사에는 부친의 고향이 충북 영동으로 알려진 나경원 의원도 행사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충청 대망론으로 대선 행보를 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해왔다.

반 전 총장의 대선 포기 이후 충청 대망론을 외치는 안희정 대선 주자를 찾아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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