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수산물 시장 진출…수출기업 모집

15일 전라남도는 인구 14억 중국의 농수산물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5월 개최되는 2017 광저우 캔톤페어에 참가한다.

도는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참가 희망업체를 모집한다.

캔톤페어는 지난 1957년 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2회씩 광저우에서 열리는 전시회다. 수출 전시구역 48개가 조성돼 2만여 개의 우수한 외자무역회사, 생산기업, 산학연구소, 외국 업체, 투자기업 등이 참가하는 전 세계 교류 장이다.

최근 3년간 평균 18만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280억 달러의 거래액을 체결하는 등 높은 거래 성공률과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다. 올 봄에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참가 기업은 중국 농산물시장에 안전하고 건강한 농수산품을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박람회 개최지인 광저우는 인구 1천300만 명으로 중국 내 GDP가 1조 위안을 넘는 세 번째 도시로 홍콩, 마카오와 맞닿아 있고 중국 광둥성의 성도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무역도시여서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이나 우량 중소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라남도청 한 관계자는 "지원 자격은 전남에 소재한 농수산물 수출기업이다. 기업 선정은 수출 능력, 기술 경쟁력, 기업 특성, 고용 능력 등을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이뤄진다"며 "선정된 업체는 부스 임차료, 현지 통역비, 항공료 50%를 지원받아 잔여 항공료와 숙박비만 부담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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