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정호,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 불가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 사진=피츠버그 공식 SNS

강정호(29)가 2017시즌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장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 강정호가 스프링캠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캠프 소집일인 17일(현지시간)까지 캠프에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이어리츠 구단이 강정호의 캠프 정상 참가 불가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외제 승용차를 운전해 숙소로 향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검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강정호는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전력이 있는데다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바 있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강정호의 첫 공판은 22일로 예정돼 있어 정상적인 캠프 일정 소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강정호는 지난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올렸으며 2015년 피츠버그에서 데뷔 후 229경기에서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빅리그에서 한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강정호는 이번 시즌에도 음주운전 사건으로 온전한 시즌을 보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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