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DMB 재난방송 서비스 개념도.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6월말까지 서울시 등에서 관리하는 도로터널 중 연장 500m 이상인 17개소에 전국 최초로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DMB) 재난방송 중계 설비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재난상황에서 운전자가 장시간 터널에 고립된 상태에서 잡음 없이 신속하게 재난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것이다.

DMB 장비는 소리뿐만 아니라 영상과 문자, 자막 등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재난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요즘 대부분 차량에는 DMB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어, 재난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DMB는 휴대전화, 차량용 내비게이션, PMP 등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재난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재난발생 위치의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도로터널 40개소 중 총 27개소에 FM 라디오 중계 설비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서울시 40개 터널 중 나머지 13개소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수신환경을 측정 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메르스 발생, 경주지진 등 예측이 어려운 여러 재난상황을 겪으면서 무엇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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