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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혼부부가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균 690만 위안(약 11억 5000만 원)이 필요하다.

14일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일부 대도시에 소재한 2인 가구 신혼집의 평균가격은 690만 위안이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513만 위안(약 8억 6000만 원)에서 약 180만 위안(약 3억 원) 정도 올라 26% 이상 상승한 수치다.

중국에서는 관습상 신혼부부의 신혼 주택은 건축된 지 몇 년이 지난 주택보다 신축된 미분양 아파트를 선호하는 성향이 짙다.

신혼부부를 겨냥한 주택의 겨우 화려한 인테리어 비용이 추가되며 일반 주택보다 최고 6%이상 비싼 가격에 매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베이징에서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구입한 주택의 평균 가격은 500만~1000만 위안(약 8억 5000만 원~17억 원)이 38.4%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위안 이상(약 17억 원)이 16.3%, 2000만 위안(약 34억 원) 이상이 1.7%를 차지했다. 나머지 56.4%는 법적으로 혼인 신고만 한 상태로 각자의 가정에서 거주 중으로 알려졌다.

35세 이상의 비교적 늦은 결혼을 하는 부부는 5000만 위안(약 84억 원) 이상, 600㎡ 초고가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상당수 신혼부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평수의 주택은 60㎡~90㎡였으며, 주택 구매가격의 지나친 상승 문제로 40㎡ 이하의 초소형 주택도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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