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창구를 통한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창구에서 입출금 거래 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금융당국과 논의 중이다.

이는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 강화를 위해 영업점과 인력을 줄이고 있다. 2015년 1138개였던 영업점을 올해 1064개로 줄였으며, 지난해에는 희망퇴직으로 2975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거래 잔액 1000만원 미만의 신규 고객에게 월 5000원의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화기기(ATM)나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부가기준, 적용시기 등 정해진 것은 없다”며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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