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비전 및 추진과제.자료=국토교통부 제공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대중 4대가 저상버스로 바뀌고 휠체어 사용자가 탈 수 있는 고속·시외버스가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17∼2020)을 확정·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42%(서울 65%·광역시 45%·9개도 32%)를 저상버스로 보급한다. 현재 저상버스 운행 비율이 19%에 그쳤다.

버스·철도·항공기 등 교통수단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도 향상하기로 했다.

일반버스는 전자문자안내판, 자동안내시설 등을 확충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72.2%에서 82%로 높이고 저상버스·철도차량·항공기 등은 현 상태인 9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은 2021년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법정 보급대수를 100% 달성하도록 추진한다. 법정 기준 미달 지역인 경북, 전남 등 6개 도에 149대를 우선 지원한다.

여객자동차터미널, 역사, 공항터미널 등 시설도 교통약자의 편의에 맞게 고친다.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을 2020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농어촌 지역이나 소규모 마을에서 운행할 수 있는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을 연내 개발해 2019년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시·군 경계 구분 없이 교통약자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이동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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