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금연구회 제공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을 각색한 ‘해미오 & 금이에 (Haemeo and Geumie)’ 공연이 해금연구회 주관으로 오는 18일~19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해금연주자이자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양경숙 예술감독은 해금연주의 디바 김애라를 음악감독으로, 고수영(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 노은아(서울예술대 음악학부 교수)를 총괄기획, 4년째 호흡을 함께 맞추고 있는 권우경 연출자와 함께 본 공연을 진행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비극을 라이브로 연주되는 해금, 가야금, 아쟁의 전통악기와 피아노 등의 서양악기가 융합된 선율에 셰익스피어 고유의 운율감 있는 텍스트의 힘을 유지하고자 대사가 지닌 특유의 음악적 효과를 강조하는 각종 타악기 리듬을 결합해 화합과 갈등을 전개해 나간다.

‘해미오 & 금이에’는 시대적 배경을 현재로 옮겨오며 배우의 의상부터 말투까지 현대적으로 전환해 관객의 극에 대한 몰입을 높여 대중성을 더하며 무대설치 뿐 아닌 영상 및 현대무용을 곁들여 90분간의 드라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해금연구회는 현재 전국의 330여명의 해금전공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정기연주회 및 지방 순회연주회 뿐 아니라 각종 음반과 악보집도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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