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부분파업…"노조 결정에 유감"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 주요 쟁점이 집중교섭에서 반영되지 않아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1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가 '2016 단체교섭' 장기화에 대한 경고성으로 지난 12일 광주와 곡성 그리고 평택공장 등의 야간조를 시작으로 2시간씩 총 8시간 노조원 결의 대회 형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인다.

▲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노조는 사측과 22차례 협상을 하며 2015년 성과배분 및 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 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과 관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사측은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인한 성과금 지급 불가, 2016년 성과금은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 관계자는 "부분파업 현장에는 비조합원과 일반직 사원 등이 투입돼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며 "단체교섭 장기화를 막기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집중교섭을 통해 임금인상, 성과금 문제, 임금피크제 시행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뤘음에도 2시간 파업을 결정한 노조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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