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장용준, 씁쓸한 과거 생활…지금은 '세인트폴 국제학교' 재학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고등래퍼로 이름을 알린 장용준이 '조건만남', '폭력' 등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가 다니는 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장제원 바른 정당 의원 아들인 장용준은 '세인트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1856년에 문을 연 명문 기숙학교로 미국뿐만 아니라 서울,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에 분교를 두고 있다.

세인트폴 국제학교에는 22명의 강사진이 영어로 미국 본토와 같은 커리큘럼의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이에 더해 주중 10시간의 중국어 교육도 병행한다.

학비와 기숙사비는 5만3810만 달러로 한화로 약 6천3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인사 중에는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 등이 있으며 국가 대사만 13명, 퓰리처상을 받은 졸업생도 3명이나 배출한 명문 학교로 유명하다.

고등래퍼 방송 직후 장 씨가 미성년자 신분으로 흡연, 음주, 성매매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세인트폴 다니기 전에 제주도 국제학교 다녔는데 거기서 선동하고 괴롭힘 등으로 악명이 꽤 자자했다"며 "따돌리고 힘들게 했던 친구가 잘되는 게 서운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들에 대한 여러 논란으로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입장 관련 글을 게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용준이를 바라보면서 아버지로서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습니다.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국민들게 정말 죄송합니다.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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