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보은 구제역 의심농가…확진

10일 충북도는 지난 9일 구제역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보은 한우농가에 대해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동일 농가의 다른 한우 45두에 대한 항체형성률 검사에서는 13두에서만 항체가 형성돼 약 30%의 항체형성률을 보였다.

동일 농장주 및 농장주의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인근 농장 2곳에 대해서도 함께 항체 형성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일 농장주가 운영하는 인근 농장의 한우 16두는 모두 항체가 형성돼 100%의 형성률을 보였다.

다른 한 농장의 경우 16두 중 1두(6%)만 항체가 형성되는 등 농장별로 현격한 형성률의 차이를 보였다.

동일한 농장주가 운영하는 세 농장의 항체형성률이 각각 30%, 100%, 6%로 큰 차이가 나 농장주의 농장별 관리상황에 따라 항체형성률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충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검사를 실시한 세 농가에 대한 추후 조치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보은군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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