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6월 동홍천~양양, 하반기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각각 개통돼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까지 보다 쉽고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와 국도 등 73개 구간 918㎞의 간선 도로망이 개통된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 연내 완료되고, 신규보다 완공 사업 위주의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전년(56개 구간, 638㎞) 대비 도로개통 물량이 44% 늘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재정이 투입된 2개 노선(120.5㎞)과 민간 돈이 투입된 5개 노선(210.5㎞)이 개통된다.

동홍천~양양, 안양~성남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서 양양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15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각각 줄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까지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부산외곽순환도로(6월), 인천~김포(3월) 노선 완공으로 대도시권 교통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는 전국 48개 461㎞가 신설·확장 개통돼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낙후지역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개 노선 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국도 5개 사업) 완공으로 다른 지역보다 많은 12개 노선 155.1㎞가 개통된다.

국토부는 도로망 구축 외에 기존 도로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본선에서 바로 물류·관광시설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풍·이천휴게소 등 4곳에 고속도로 이패스 전용 소규모 IC를 개통한다.

12월까지 상습 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판교IC·오산IC에 연결로를 추가 신설하고, 경부선 옥산휴게소 등 3개소에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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