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누드 촬영’ 송가연, “촬영 이유도 모른다. 티팬티 한장이 전부”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맥심코리아 제공

송가연의 두 번째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송가연은 9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MAXIM)과의 단독 인터뷰 2탄에서 정두홍 대표가 ‘세미누드 촬영’을 강요해 수치심 등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8일 송가연은 맥심(MAXIM)과의 첫 번째 인터뷰에서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9일 공개된 두 번째 인터뷰에서 ‘세미누드 촬영 강요’의 전말을 공개했다.

송가연은 “2013년 말 로드FC에서 정확히 무슨 목적의 촬영인진 모르겠는데 세미누드를 찍어야 된다고 해서 청담동에 있는 P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다”며 “티팬티 한 장에 가슴 위에 패드만 얹고 옆에 염승학 실장이 보는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촬영 당시에도 수치스러웠고 그 후로도 심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송가연은 당시 현장에 여자는 자신뿐이고, 스타일리스트나 헤어메이크업 등 다른 스태프는 없다. 포토그래퍼랑 염승학 실장 이렇게 남자 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촬영 전 심지어 염 실장이 ‘누드 촬영이니까 티팬티를 네가 사와라’, ‘포즈를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는 “촬영 목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그냥 위에서 시켜서 찍는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토를 낸 적은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송가연의 두 번째 인터뷰 기사 전문은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