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왜 이제와서 문제가 생겼지?”

[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9일 티아라 아름이 네티즌 사이에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화영, 효영 쌍둥이 자매가 ‘택시’에 출연해 과거 티아라 왕따 사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동정을 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뜬금없이 다음날 티아라 스태프로 활동했던 사람이 화영이 티아라 아름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 9일 연예계 핫 이슈로 등장한 티아라 아름 사연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문제의 발단은 지난 8일 밤 오후 방송 ‘택시’에 현재는 배우로 전업한 걸그룹 티아라 출신 류화영, 류효영 자매가 출연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화영은 과거 티아라 활동 당시 왕따 사건을 떠올리며 “안타깝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몰랐다. 방에 틀어박혀서 혼자 많이 울었다. 살이 많이 빠졌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쌍둥이 언니 효영도 옆에서 안타까워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를 반박한 이 스태프는 "화영, 효영 자매가 우는 모습을 잘 봤다. 화영이는 5년 전 그 일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그건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장문의 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스태프가 내 놓은 글은 티아라 왕따 사건과 관련해 류효영이 티아라의 막내 아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증거로 게재하면서 제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류효영은 티아라 아름의 얼굴을 칼로 긁겠다고 협박하거나 티아라 멤버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고 욕설을 했다.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라", "방송 못하게 얼굴을 긁어주겠다", "개들은 맞아야 정신차리지" 등 충격적인 대화가 담겨 있어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 스태프는 2012년 7월 23일 류화영의 다리 부상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류화영이 다리를 접질러 매니저와 병원에 동행했으나,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왔음에도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반깁스를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류화영은 일정을 위해 이동 중인 차안에서 깁스를 풀더니 기자들이 보는 앞에선 매니저에게 부축을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스태프는 당시 사건에 대해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이며 일본 공연을 위해 티아라가 모두 현지로 출국한 후에도 류화영만 다리 부상의 이유로 리허설에 불참했고 그 시간에 네일 아트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개인적인 일정을 요구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자 티아라 전 멤버 티아라 아름이 과거 티아라 사건과 류효영의 협박 문자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아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제 지난사진 올려주신 아주 감사한 기자분. 꼭 곧 만납시다"라면서 "모르겠네요. 만일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기자님 힘내세요 ^^ 우리 모두 오늘도 아무일 없는듯 힘내십시다 !"라는 글과 함께 박효신의 '기프트(Gift)' 재생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노래에는 '오늘의 하늘은 내게 누군가가 두고 간 선물 같아. 어제보다 더 따뜻해 너도 나와 같다면'이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티아라 사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 효영 측도 입장을 밝혔다. 9일 효영의 소속사 비에이엠컴퍼니 측은 여러 매체에 "효영은 당시 매우 어린 나이였고, 동생인 화영이 왕따 사건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의 심정으로 나선 것"이라며 "효영이 티아라 내부의 모든 문제들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름에게 보낸 메시지는) 고통받고 있었던 동생을 보면서 언니로서 감정적이 됐던 것이지 다른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전해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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