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티아라 시절 "방에 박혀서 혼자 울었다"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류화영과 류효영이 지난 티아라 그룹에서 왕따를 당하던 때 속마음을 얘기했다.

9일 tvN에서 지난 8일 방송된 '현장토크쇼 택시'는 류화영이 지난 2010년 그룹 티아라로 활동하다 멤버들의 따돌림에 탈퇴를 결정했을 때의 속마음을 전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류화영은 티아라 탈퇴 후 가수의 꿈을 접어두고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손의 흔적' 등 작품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류화영은 그 시절을 "사회생활을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텍시'에서 류화영은 따돌림을 당했던 시절에 "많이 안타까웠지만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있을 수 있는 일 이었다"며 "멤버들도 미숙한 상태였다. 저도 물론 성인도 아니었다.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던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MC인 이영자는 "그룹 티아라를 탈퇴하면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된 것이 마음 아프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류화영은 질문에 "방에 틀어 박혀서 혼자 울었다. 살이 많이 빠졌던 시기가 있었다. 40kg대 정도 나갔었다"며 "언니(류효영)가 '그만 빼라'고 말하더라. 당시에는 그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고 답하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쌍둥이 언니 류효영은 "동생이 TV에서 음악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멍하고 보고 있을 때가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류효영은 "그렇게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잘 해내리라고 생각했어. 우리는 강인한 애들이니까. 앞으로 상처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어"라며 류화영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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