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보수 대표하는 당으로 자리 잡을까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9일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한나라에서 새누리로 바꾼지 5년 만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수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바른정당의 창당과 소속 의원들의 이탈로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 사라지는 새누리당. 사진=코리아데일리 DB

수습을 위해 등판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세력간의 당내 갈등으로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한 문제가 제대로 수습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타계하고자 내적 외적 쇄신을 외치며 당명을 바꾼 것으로 보이지만 "박근혜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에 당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당은 새로운 당명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등 보수의 가치가 잘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령을 정비하며 헌법가치와 국가안보가 부각하고 기존에 있던 국민행복 국가라는 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새 당명을 결정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와 오는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 발언 중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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