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경기 연천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수도권에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재발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연천군 군남면의 젖소 사육농가에서 젖소 10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3마리에 대한 간이검사를 한 결과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14 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도는 간이검사에서 수제역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반경 3㎞내 우제류(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 등)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 급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5%로 비교적 높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사료를 먹지 못하고, 발굽에 물집이 생기면 잘 일어서지 못한다.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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