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세종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 시티의 실증단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해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수질·수량 통합)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시간 수질정보를 지역주민들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와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업시행자인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20% 향상시키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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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km0712@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