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 농업인 전문 인력화 나선다

8일 전라남도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및 ‘제4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여성농업인 권익 보호, 전문 인력화 및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2017년 여성농업인 육성 시행계획을 세웠다.

시행계획은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 ‘여성 농업인 직업역량 강화’, ‘복지문화서비스 제고’ 등 5개 분야 46개 과제로 구성됐다. 총 소요 예산은 3천198억 원이다.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공동 경영주 등록을 위한 홍보 강화와 성인지 교육 확대 및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을 지원하고 농정 관련 각종 위원회, 농협 조합원 및 임원에 여성 참여 비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여성농업인 노동 부담이 완화되도록 여성 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기계 사용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여성 농업인 소규모 창업 지원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 여성 농업인 직업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여성농업인의 마을리더과정 참여 및 여성농업인 단체 육성, 재능나눔 활동, 농촌체험마을 여성 사무장 채용 등을 통해 농촌 현장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되는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생활이 윤택해지도록 하며,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고령 영세 여성농업인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농촌보육시설 개선 및 확대 등으로 복지문화 서비스도 강화한다.

다양한 농촌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이민여성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및 여성대학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2017년 시행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농업인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사업 추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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