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목포 율도1지구 등 22곳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8일 전라남도는 목포 율도동 율도1지구 등 전남지역 22개 지구 1만 4천284필지(1천 284만 9천㎡)의 잘못된 토지 경계를 바로잡기 위한 2017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측량대행자 선정, 재조사측량, 경계확정, 사업 완료 공고 및 조정금 정산 등의 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총 71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4개년 사업지구를 마무리했으며, 2016년 사업지구인 목포시 율도동 금수동지구 등 24개 사업지구는 올해 9월 말 완료를 목표로 현재 경계 확정 및 조정금 산정 등을 진행 중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난 1910년 제작된 ‘도면’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면서 지적도상 경계와 실제 경계의 불일치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 조사측량해 디지털에 의한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경계 분쟁 및 민원이 유발되는 집단적 불부합 지역은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지역은 세계측지계 기준의 좌표변환방법 등으로 디지털 지적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사업지구인 22개 지구 가운데 주민들의 2/3동의가 충족된 목포시 율도1지구 등 19개 지구에 대해 제1회 전라남도 지적재조사 위원회의 사업계획 및 사업지구 지정에 대한 심의의결을 지난 2일 받았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진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토지 소유자 간 경계 분쟁 해소는 물론 정확한 토지 정보로 도민의 재산권 보호가 기대된다”며 “토지 경계를 바르게 정비해 이용 가치를 높이는 ‘지적재조사사업’에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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