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유년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운현궁에서 11일 공동체의 화합과 개인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문여소, 문여소, 만복이 들어 갑니다’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는 농악패의 문굿, 당산굿 등을 통해 공동체의 화합과 개인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농악패의 신명나는 판굿으로 이어지는 공연마당, 부럼과 오곡밥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마당, 액막이 부적찍기, 전통민속놀이, 전통복식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고, 고종과 명성황후가 가례를 올렸던 곳이며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조선 후기 정치활동의 중심지였던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조선 후기 역사의 현장인 운현궁의 정취를 느끼면서 운현궁에서 준비한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행사에 참석해 즐거운 세시풍속 체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