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브로큰’ 안젤리나 졸리 감독 변신 반전에 또 반전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영화 ‘언브로큰’은 미국의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19세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와 847일간의 태평양 표류를 한 인간의 승리를 담은 실화의 영화다.

살아있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했던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삶을 그린 ‘언브로큰’ 중거리와 결말은 우유병에 술을 담아 마시고 몰래 담배를 피우며 꿈도, 미래에 대한 열정도 없던 반항아 ‘루이’는 운명처럼 육상을 시작한다.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집념과 노력으로 루이는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가 주목하는 육상선수가 된다.

▲ 감독으로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 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찾아오고 그는 공군에 입대해 수 많은 전투 속에서 살아남지만 작전 수행 중 전투기 엔진 고장으로 태평양에 추락하고 만다. 두려움으로 가득한 망망대해 위에서 삶에 대한 의지만으로 47일을 버티던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일본 군함.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의 앞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

이처럼 영화 ‘언브로큰’삶 자체가 기적이었던 한 남자의 거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꺾이지 않는 의지로 모든 것을 이겨낸 가장 위대한 감동 실화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안젤리나 졸리는 “세상에는 정말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을 헤치고 빛을 찾으려는 한 젊은이의 여정이죠. 이런 이야기는 우릴 도와줍니다.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많은 것을 보여주죠.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라거 밝힐 정도로 인생에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임을 밝혔다.

한편 영화 ‘언브로큰’은 1940년대 미국의 영웅이었던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다뤄 무려 185주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순위에 오른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언브로큰>은 실제로 있었던 누군가의 삶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한다. 루이 잠페리니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괴롭힘과 멸시를 받았던 가족사로 인해 말썽과 반항으로 유년시절을 보내다

형의 격려로 육상을 시작하게 되면서, 타고난 집념과 노력으로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 되며 인생 역전을 이루어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5,000m 육상 종목에 출전, 마지막 한 바퀴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공군에 입대하게 되고,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면서도 육상 올림픽 우승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던 루이 잠페리니는 전투기 고장으로 태평양 한가운데에 추락하고 만다. 동료 2명과 함께 망망대해의 고무보트 위에서 무려 47일 동안 표류하게 된 루이 잠페리니는 삶에 대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굶주림과 추위, 외로움과 두려움을 모두 이겨낸다. 하지만 극적으로 구조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적국인 일본 함선에 의해 포로로 잡혀 850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지옥보다 더한 전쟁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한 사람의 인생에 한번 일어나기도 힘든 믿을 수 없는 일을 모두 겪은 루이 잠페리니는 삶 그 자체가 영화 같은 이야기의 연속이다. 누구보다 강한 삶의 의지와 절대 포기 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준 루이 잠페리니의 인생에 감화를 받은 안젤리나 졸리 감독은 그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삶의 기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런 그녀의 바람대로, 불굴의 집념과 무엇도 막을 수 없었던 삶의 의지만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은 한 남자의 위대한 인생 여정은, 관객들에게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살아갈 날들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적 같은’ 작품이 되어 현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계는 오스카와 골든글로브를 모두 수상한 뛰어난 연기력, 아름다운 외모를 더욱 빛내는 내면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안젤리나 졸리가 또 한 번의 도전을 했다. 다큐멘터리 <어 플레이스 인 타임>(2007)으로 연출을 시작한 안젤리나 졸리는 2011년 보스니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피와 꿀의 땅에서>로 장편 극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후, 용기, 인내, 영혼, 믿음, 용서, 구원이라는 자신의 가치관을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던 안젤리나 졸리는 처음 <언브로큰>의 미완성 각본을 접하고 루이 잠페리니가 몸소 보여준 삶에 대한 태도와 그가 헤쳐나간 위대한 여정에 깊이 감동 받아 연출을 결심한다. 그녀는 한 인간이 모두 겪은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그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재현하기 위해 실제 주인공인 루이 잠페리니와 수차례 만남을 가졌고, 극한의 상황에 처했던 인물들이 실제 겪은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 끝에 탄생했다.

한편 ‘언브로큰’ 은 차세대 최고의 배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명품 영화 반열에 올려놓는 또 하나의 감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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