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승환 가치, 불펜 4위·전체 19위”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820명의 2017년 예상 성적과 판타지 게임에서의 가치로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오승환은 불펜투수 4위, 전체 투수 19위, 전체 선수 61위의 평가를 받았다. 물론 팀과 한국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1위였다.

이 매체는 2017시즌 오승환이 70이닝 41세이브 3승3패 87탈삼진 18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7,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오승환은 팀 투수 중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한국인 선수들 중 오승환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3루수 19위, 전체 선수 222위에 올랐다. MLB.com은 강정호가 타율 0.263 25홈런 73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외야수 74위, 전체 293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외야수 111위, 전체 455위, 올 시즌 재기를 노리는 LA 다저스 류현진은 선발투수 158위, 전체 550위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3루수 60위, 전체 616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박병호는 1루수 58위, 전체 6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1루수 73위, 전체 782위로 한국인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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