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6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대상'

7일 전라남도는 행정자치부의 2016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도 단위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둬 대상 수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특별시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6년 하반기 예산액 대비 집행액인 재정 집행률이 주된 평가 기준이었다.

도는 전체 예산액 6조 8천384억 원 가운데 6조 5천635억 원을 2016년 하반기까지 집행해 95.98%의 재정 집행률을 기록, 전국 도 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행자부가 광역지자체에 제시한 목표 집행률(93.87%)보다 2.11% 초과 달성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75% 포인트나 높은 실적이다.

성과는 기존 사업은 신속히 집행하고 신규 사업은 최대한 앞당겨 발주해 이월액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는 등 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본청과 산하 부진기관에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집행 진행 상황을 독려하고, 사업 부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문금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도와 시군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복지서민생활 안정, SOC 사업 등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도 단위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재정 인센티브 1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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