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 빅데이터 사업의 2016년 추진성과 발표와 2017년 사업추진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총 14개 과제에 대한 2016년 빅데이터 사업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국방부가 빅데이터 종합발전계획과 포털시스템 설계, 군 인건비 예측 모델 개발과 업무활용 실적 등을 소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스템을 이용한 인건비 예측 모델을 만들어 급여 편성 오차를 크게 줄였다. 이로 인해 연간 250억 원의 예산절감으로 타 사업에 재배분하는 효과를 얻었다.

육군 분석평가단에서는 훈련소 입소 장병들의 신체 계측 데이터를 활용해 피복소요를 예측하고 있다. 또 전공과 관련해 장병특기 분류실태 분석 과제를 수행했다.

해군의 경우 감지기를 통해 획득된 대용량 음향 데이터를 분석해 수중표적을 식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바 있다. 공군은 비행훈련 위험예측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실시간 기동패턴 분석을 통한 항공기 추락 및 충돌 예측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국방부는 국방 빅데이터 분석 포털체계 구축과 해군 군수업무 빅데이터 분석,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적 위험예측 분석 등 사업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국방분야 전반에 적극 도입해 국방예산 절감과 국방운용을 효율화하고 전력 운용능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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