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1365'·'나이스'…봉사도 실적, 성과 중심으로 내몰리는 학생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인터넷상에 갑자기 VMS, 1365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당 사이트가 접속에 장애를 이뤘다. 이유를 알아보니 이들 사이트는 봉사실적을 인증 관리해주는 사이트였다.

7일 1년간 봉사활동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VMS)와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많은 사람이 몰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 7일 1년간 봉사활동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VMS)와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많은 사람이 몰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홈페이지 화면 캡처

봉사활동을 한 중고등 학생들의 실적을 한 번에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인증을 해야 하고 실적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현실이 씁쓸하다.

중고등학생들은 1년간 봉사활동 실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1365와 VMS 사이트를 주로 이용한다.

봉사활동 사이트가 연동이 안 돼 인증을 받을 때 각각 사이트에 따로 접속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1365 사이트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VMS와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VMS 사회봉사활동인증센터와 1365 자원봉사 포털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가입할 때 실적 연계 동의를 반드시 해야 한다.

가입이 되어 있다면 VMS 사회봉사활동 인증센터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 각각 개인정보 수정란에서 실적 연계에 동의한 후 실명인증을 하면 된다.

기존에 있던 실적들은 수동으로 체크해 전송해야 한다.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에 안산시의 한 학생은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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