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을 통해 지출한 비용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작년 일반 해외여행 지출액은 모두 231억2000만 달러로 2015년(215억3000만 달러)보다 7.4% 늘었다.

최근 연도별 일반여행 지급액은 ▲2011년 155억3000만 달러 ▲2012년 164억9000만 달러 ▲2013년 173억4000만 달러 ▲2014년 194억7000만 달러 ▲2015년 215억3000만 달러 ▲ 2016년 231억2000만 달러 등으로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여름휴가나 명절 연휴 등을 이용해 나라 밖으로 떠나는 일이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에 머물면서 지출한 ‘일반여행 수입’은 170억9000만 달러로 전년의 150억9000만 달러보다 13.3% 늘었다. 2015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로 주춤했던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의 행렬이 다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여행 수입은 사상 최대 기록인 2014년의 177억1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일반여행 수입은 2011년 123억5000만 달러, 2012년 133억6000만 달러, 2013년 145억2000만 달러를 거쳐 2014년 177억 달러까지 급증했지만 2015년 메르스 여파로 뒷걸음질했다.

이처럼 지난해 일반여행 수입 증가율이 지급액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에 일반여행 수지 적자 규모(60억4000만 달러)도 2015년(64억4000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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