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구획증후군 알고보니 무시무시 잘못치료하면 불치병

[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3일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인해 수술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를 받고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이란 팔과 다리의 근육에서 출혈 및 붓기가 시작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심한 통증까지 동반되는 질환으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의 혈류가 일정수준 이하로 감소될 때 생긴다.

이에 대해서 서울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장구환 박사는 “우리 인체는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올라가면 정맥압도 올라가며 이로 인해 구획 내 압력이 더 증가하는 악순환을 밟게 된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급성구획증후군은 4~8시간 안에 근육과 신경 괴사가 생기는 증상을 보이며 상해 후 많이 생기거나 활동 정도가 큰 경우에도 생긴다. 팔다리, 장골 골절에 동반되는 것이 가장 흔하다”고 밝혔다.

▲ 의학적으로 분석한 급성구획증후군과 배우 문근영 씨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그는 또 “급성구획증후군은 즉시 치료해야 한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치료를 요하며 상승된 구획 내 압력을 낮춰야 한다. 석고붕대를 제거해 구획 압을 50~85% 가량 낮추는 시도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즉각 근막 절개술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근막 절개술을 즉각 실시하지 않는다면 괴사된 근육이 녹아내리며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을 즉각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볼크만 허혈성 구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또 급성구획증후군 증사과 치료에 대해서 “우리 몸의 경우 상지, 하지 근육이 이루어져 형성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부종이 심해지면 구획내의 압력에 의해 동맥을 압박하고 말단부의 혈액공급을 차단하여 구획 내 근육 및 기타 연부조직의 괴사로 이어진다”면서 “보통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는데, 급성의 경우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에서는 이런 일을 쉽게 겪는 경우가 많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기에 대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지만 적기를 놓치게 되면 치명상으로 이어질수 있는 질환이다”고 덧 붙였다..

한편 3일 알려진 문근영의 증상은 걷거나 뛰면 10분도 안되서 종아리에서 엄청난 고통(칼로쨰고 불타는 느낌)이 난다는 것.

때문에 오래 서 있거나 오래 걸을 수도 달릴수도 없고 좀 쉬면 통증은 사라지지만 종아리에서 조금 있으면 쥐가 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빠른수술이 완치의 지름길로 보인다.

문근영을 진단한 병원의 한 관계자는 “문근영 씨가 다행인건 만성은 수술해도 영원히 통증속에 살아가야 하지만 급성은 수술하면 정상이 되기에 그나마 수술의 경과에 따라서 치료간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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