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정은 최근 실각된 국가안전보위상 총살 북한 공포분위기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권력을 휘두르는 김정은이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일환으로 최근 실각된 김원홍을 전격 총살해 북한이 공포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이에 앞서 북한의 실세중 한 명이었던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이 전격 해임되면서 그의 근황이 알려져지 않아 국내 정보당국은 그의 행방에 대해서 추적을 하기도 했다.

▲ 3일 전격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국가안전보위상 김원홍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김정은의 최측근이자 실세였던 김원홍이 갑작스런 실각과 함께 3일 전격적으로 총살을 당한 것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 초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을 맡아 군 장악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인물이란 점에서 군부의 최근 일련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국내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 일부 군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격 총살을 당한 김원홍은 김정은의 데뷔 무대였던 2010년 9월 제 3차 당대표자회에선 김정은 바로 옆에 앉아 최측근임을 과시하기도 해 실세로 급 부상했다.

그 후 2014년 4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직후엔 우리나라의 국정원장 격인 국가안전보위상에 임명됐고 장성택 당 행정부장 등 고위 간부 숙청을 주도하며 사실상 북한의 숨은 2인자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 국가보위성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열이 가해지며 김원홍의 신변 이상설이 불거졌고중국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최근 국가안전보위상 자리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이 최근에 군부에서 일어난 일과 함께 아끼는 모란봉 악단의 한 여성단원이 지난달 보위성에서 조사를 받다가 사망하자 김정은이 분노해 김원홍을 해임하고 계급도 강등시킨 이후 결국은 3일 총살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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