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이 50% 수준에 이를 경우 연간 4000억 원을 웃도는 자동차보험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의 물적담보 지급보험금을 기준으로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이 50%일 경우, 연간 약 41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주차사고는 자동차보험금 지급 유형 가운데 25.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동부화재와 공동으로 자동차보험 차량 물적사고를 조사(2012년~2014년)한 결과, 주차사고율은 30.2%로 집계됐다.

자차담보의 27.8%, 대물담보의 31.5%가 주차사고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사고진행형태는 후진사고(53.8%)가 전진사고(46.2%) 보다 높게 발생했다. 직진 시(38.5%)보다 선회 시 사고 발생비율(61.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행차량의 손상부위는 시야확보가 어려운 운전석 반대편 우측후방(23.5%)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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