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스타병 걸린 것처럼…뉴스룸 출연 요구

JTBC "변 씨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명예훼손" 검찰에 고소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변희재 씨가 JTBC에 고소를 당했다. 그는 연일 눈에 띄는 행동과 발언을 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왔다.

27일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JTBC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손석희 씨가 도저히 조작 주장을 반박할 수가 없으니 검찰에 SOS를 쳤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제 주장이 뭐가 틀렸다는 건지 반박 없다"면서 "손석희 씨를 모해증거위조죄로 고발해놓았는데 이렇게 되면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 이런 인물이 대한민국 언론계 영향력도 아닌 신뢰도 1위를 10여 년간 지켰으니 대한민국이 안 무너지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27일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JTBC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손석희 씨가 도저히 조작 주장을 반박할 수가 없으니 검찰에 SOS를 쳤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인터넷 커뮤티니 화면 캡처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태블릿진상위)은 "JTBC 조작 주장을 하며 두 차례의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롭게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응했다"면서 "손석희 사장은 늘 자신의 방송을 이용, 일방적인 거짓 해명만 하고 일체의 공개 검증을 받은 바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JTBC 홍정도, 손석희 사장은 변희재 대표를 딱 30분만 JTBC 뉴스룸에 출연시켜라. 그래서 그 자리에서 손석희 사장이 변 대표의 논리와 주장을 논파하면 끝나지 않겠는가"며 "변 대표를 불러내지 못하다면, 국민은 변 대표의 조작 주장이 100% 맞다고 인정하는 거라 확신해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TBC 측은 "변 씨 등은 그동안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미디어워치를 비롯해 유투브, 트위터 등에서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며 "변 씨는 JTBC 취재진의 취재 후기와 수상 소감까지 왜곡해 취재기자가 해당 태블릿PC를 조작하고 이에 대한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는 변 씨 등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JTBC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면서 "JTBC는 다음에도 태블릿PC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지속해서 게시하거나 거짓 주장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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