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국 류현진, “몸 상태 완벽…100% 이상”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건강한 류현진(30·LA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류현진은 25일 재활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어깨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후 약 1년간 재활에 집중한 끝에 올해 7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뤘지만 4.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길고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잠실구장을 오가며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와 재활 훈련 과정을 함께했으며 지난 6일에는 오키나와로 떠나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2년의 공백기에 류현진은 소속팀 LA다저스에서 선발 자리가 불확실한 상태다.

류현진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완벽하고 피칭까지 완료했다”며 “더 이상 부상자 명단에 들지 않고 같이 훈련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오키나와에서 불펜 피칭을 4~5회 정도 진행했다”며 “투구수는 50개 정도 던졌고 통증은 없었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관한 질문에는 “컨디션인 100% 이상”이라며 “다시 부상을 당한 이후로 준비를 많이 했다. 지금이 더 좋다”

마지막으로 “선발진 합류가 가장 큰 목표다”며 로테이션을 많이 안 당하는 것과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LA에 도착한 뒤에는 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3~4일 정도 머무르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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