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논란이나 불이익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작스러운 불거진 논란에 자신의 SNS에 해명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전하며 논란이나 불이익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고 전했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작스러운 불거진 논란에 자신의 SNS에 해명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전하며 논란이나 불이익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24일 표창원 의원은 갑자기 불거진 전시회 논란에 대한 입장을 자신의 SNS를 통해 설명했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 모임의 요청이 있었고 국회 사무처의 난색표명에 협의와 설득으로 작품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관련해서 자신 및 다른 정치인도 개입하지 않았으며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에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전시회 작품들에 지난 23일부터 언론에서 문제 제기가 시작되면서 관련 전화가 너무 많아 사실관계 인터뷰도 힘들었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

국회 사무처의 '더러운 잠' 철거 요청에 철거 여부는 작가의 몫이지만 국회 사무처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표창원 의원은 일련의 상황을 설명한 후 입장을 전했다.

표 의원은 "사적이 아닌 공인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권력자도 정치인도 이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한 뒤 "공인이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 혹은 감정 때문에 모욕 또는 명예훼손적 표현 하는건 반대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시기의 문제와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좋은 안을 주시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방향이든 여러분의 판단이 옳습니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부족하고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옳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할 수 있다"며 "늘 배우고 깨우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표 의원은 "저는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다"며 "예술가들이 해오신 요청에 협조를 해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샀다.

다음은 표창원 의원 SNS의 글 전문이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작스러운 불거진 논란에 자신의 SNS에 해명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전하며 논란이나 불이익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표창원 의원 SNS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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