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정경유착 뿌리 뽑아야…특검 100점 활약 중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정국 박근혜 게이트의 뿌리는 정경유착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제거하지 못해 지금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100점 만점 활약을 보이며 움직이고 있다고 특검팀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정국 박근혜 게이트의 뿌리는 정경유착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제거하지 못해 지금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100점 만점 활약을 보이며 움직이고 있다고 특검팀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24일 표창원 의원은 CBS라디오 '시사 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탄핵정국의 이유와 특검수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풀어나갔다.

표창원 의원은 이번 탄핵정국은 박근혜 게이트에서 시작됐고 이는 박정희 때부터 40년간 이어진 정경유착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선출되지도 않고 공무담임의 자격도 없고 검증도 안 된 사람이 국정을 농단한 것은 결국 돈"이라며 "재벌과 비선세력 사이에 수 백억 원의 돈이 오가며 법과 정책을 자기 입맛대로 주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경유착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육영재단, 영남대학교, 정수장학회 등 박정희 재산들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권력이 필요하고 재벌도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편법, 상여, 증여, 상속. 이런 부분들과 회사의 손쉬운 매각, 정리해고 등 정치권력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잘 안 되는 부분이다"며 "정경유착의 뿌리를 우리가 제거하지 못한 것이 나라 전체가 이렇게 뒤흔들리고 국민의 생명권도 위태롭게 된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말 잘하고 있다며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모자란다고 말했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정국 박근혜 게이트의 뿌리는 정경유착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제거하지 못해 지금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100점 만점 활약을 보이며 움직이고 있다고 특검팀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표창원 의원은 "특검팀은 전지전능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고 싶다"며 "특검팀은 왜 특검이 필요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박영수 특검팀을 치켜세웠다.

이어 "특검은 목적이 명확한 수사를 하며 전재는 헌법위반을 하고 있다는 게 깔린 것이 일반 검찰과 다르다"며 "일반검찰은 부인하며 수사에 성역이 없다 말하지만 이는 오히려 성역이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수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3S로 첫 번재가 얼마나 빨리 착수하냐, 두 번째는 현장 보존, 세 번째는 대중적 지지 인데 지금 특검팀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특검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이어 "일반 검찰에 제보했을 때 신원정보 유출로 보복에 위험 등 두려움에 있는 분들이 있으나 특검이라는 지지와 신뢰의 울타리에 제보와 증언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왜 수사를 안 하냐는 질문에 그는 "수사가 눈에 보이면 수사가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특검팀이 검찰수사에 이어서 수사를 하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며 검찰이 이르지 못한 점부터 특검의 출발점이다"며 "그 점이 바로 우병우다"고 못 박았다.

이어 "특검팀은 우병우를 곧 소환해 조사하고 긴급체포 혹은 영장 발부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 본다"며 앞으로 수사 방향을 예상했다.

표창원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지금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잘하고 계신 것 같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이 얼마나 아파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심판의 결정문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사적인 관계에 허투루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군더더기 없이 빠른 결정을 위한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증인 추가 채택은 대통령 측에 대한 마지막 배려로 보인다"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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