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세력화…탈당 러시 이어지나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박덕흠 새누리 의원이 탈당 의사를 보였다. 박덕흠 의원은 충북을 지역구로 가진 의원으로 이전부터 충청 대망론을 현실화할 인물을 찾고 있었다.

23일 지난 22일 한 종합편성채널은 박 의원이 설 명절 이전에 탈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 박덕흠 새누리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박덕흠 의원은 충북을 지역구로 가진 의원으로 이전부터 충청 대망론을 현실화할 인물을 찾고 있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박덕흠 의원은 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 여당 의원 중 처음 탈당 의사를 표했다.

그는 충북 지역구의 같은 당 경대수(음성·진천·증평), 이종배(충주), 권석창(제천·단양) 의원과 함께 음성 출신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옥천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러 "그동안 한국 정치는 영호남이 주도하고 충청은 변방이었다"며 "충청 대망론을 현실화할 적절한 인물이 나타난 만큼 반 총장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에게 가는 것은 확실하지만, 탈당은 다른 지역 의원들과 같이 움직일지 등 여러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우선 반 전 총장이 어느 당으로 움직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공식적인 탈당 선언은 설 명절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먼저 탈당을 결행할 수도 있으나 경 의원 등 반기문 지지를 선언한 3명의 의원과 동반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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