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독산1동 147의 20번지 일대(3만 470.03㎡)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지역은 1970년대 복숭아꽃이 만발했던 복숭아밭을 모태로 한 마을의 역사와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복숭아마을’로 명명했다.

‘복숭아 마을’은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의 노후 주택이 밀집된 전형적인 저층주거지로서 건축물 119개동 중 20년~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이 69%로써 정주환경의 정비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종전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의 추진위원장이 주거환경관리사업 임시주민협의체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깨끗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직접 주민 동의를 얻는 등 주민의 찬반갈등이 타구역에 비해 없는 곳이다.

2015년 11월 25일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52%)를 얻어 지난 2016년 12월 20일 후보지 관리 상태에서 대상지로 전환 신청을 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복숭아 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희망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금천구 독산동 복숭아마을은 살고 싶은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대한 주민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구역이다”며 “좋은 저층 주거지 재생으로의 주거환경관리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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