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마르테…"믿고 싶지 않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코리아데리리 이성준 기자]

주말 사이 프로야구 수원 kt wiz 팬들에게 비보가 날라왔다.

도미니카 언론은 앤디 마르테(34)가 스판시스코 데 마로리스 지역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 주말 사이 프로야구 수원 kt wiz 팬들에게 비보가 날라왔다. 사진=수원 kt wiz 공식 SNS 게시글 캡처

앤디 마르테는 kt에서 두 시즌을 뛰었으며 한때, MLB 전체의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였다.

마르테는 2015년 kt의 창단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한국에서 2년을 보냈다. kt의 3루를 지키며 첫해 115경기에서 타율 3할 4푼 8리,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 때는 허리 등에 부상이 찾아오며 9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기록도 타율 2할 6푼 5리, 22홈런, 74타점으로 떨어진 끝에 결국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마르테는 한국을 떠나며 kt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국과 한국 야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 그리운 땅을 다시 밟을 기회도 잃었다.

kt wiz는 공식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을 접했습니다"며 소식을 전했고 팬들은 응원가를 댓글로 쓰며 추모했다.

팬들은 "창단 첫 외국인 선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모 마르테~~" 등으로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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