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파이낸셜뉴스 캐처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부녀가 탄생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성전환 수술을 통해 부녀로 다시 태어난 코리와 에릭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들 중 먼저 변화를 느낀 사람은 코리였다.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던 코리는 열한 살이 됐을 때 부모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이 ‘여성’임을 고백했다.

부모는 그의 정체성을 인정해줬고, 코리는 자연스럽게 소녀로 거듭났다.

에릭 또한 최근 성전환을 결심했다. 본래 에리카였던 이름을 에릭으로 개명하고 남성으로서의 삶을 준비 중이다.

그는 딸과 비슷한 시기인 4년 전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코리와 달리 자신을 드러내지 않다가 소녀로 변화하는 딸을 보며 용기를 얻고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렸다.

에릭은 “다음 달 성전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월 10일부터 1년간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딸 코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혔고 세계적으로 수만 명의 팬을 확보했다. 나이가 어려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못해 18세 생일이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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