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시작 좋다’, 2R ‘15위’ 드미트로프와 대결서 1세트 따내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지난 4개월만의 훈련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정현은 19일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세계랭킹 15위)의 남자단식 2회전 경기에서 강력한 서브와 리턴을 앞세워 1세트(6대1)를 가져갔다.
정현은 1세트에 먼저 게임을 내줬지만 연달아 4게임을 가져가며 게임 스코어 4대1로 앞서나갔다.
정현은 강한 상대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드미트로프의 포핸드 실책을 계속해서 이끌어 냈다.
5번째 게임에서 첫 서브 에이스 기록한 정현은 계속 해서 흔들림 없는 리턴을 보여주며 5게임까지 가져갔다.
예상밖의 실력에 흔들린 드미트로프는 6번째 게임까지 내주며 첫번째 세트를 정현에게 헌납했다.
한편, 한국 남자 단식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이형택(41·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16강 으로 만약 정현이 2회전에 이어 3회전까지 이기면 이형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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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