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복귀 여부 물음표”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류현진 선수. 사진=코리아데일리 DB

긴 재활의 터널을 뚫고 마운드에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는 류현진(30·LA 다저스)의 재활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2017년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칠 재활 선수를 꼽으며 류현진의 재활에 물음표가 달렸다고 밝혔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해 선발 투수들의 부상 탓에 무려 15명의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팀의 뎁스가 두터움을 뜻한다”며 “다저스가 올해도 다양한 선발 후보군을 갖고 있지만, 당연하게도 부상 없이 안정된 투수진 운용을 바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즈미어와 맥카시는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 정상적으로 합류할 전망이지만 한국에서 재활중인 류현진에게는 물음표가 달렸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어깨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후 약 1년간 재활에 집중한 끝에 올해 7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뤘지만 4.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길고긴 재활의 터널에 들어선 상태다.

과연 이번 시즌 류현진이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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